글잼 ‘한글맞춤’ 퀴즈도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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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읽는 문장에서 조사(은, 는, 이, 가, 을, 를)를 빼고 읽어보세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의미 파악은 가능합니다. 영어에서는 조사가 없는 대신 순서에 따라 정해진 요소들을 배열해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약속된 차례대로 서로 의미를 이해합니다. 한글에서는 순서를 바꿔서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고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조사(토씨)’ 입니다.

비장애 친구들에게 ‘조사(토씨)’는 “내가 조사를 맞게 사용한다는 생각”이 없어도 그냥 몸에 붙어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하지만 소리내어 하는 말과 의미를 연결하고, 각각의 소리가 정확한지 끊임없이 연습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조사(토씨)’가 조금은 다르게 다가옵니다.

많은 친구들이 조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정확하게 쓰는 것과 다르게 청각장애 친구들에게는 우선 중요한 것이 ‘의미’이기 때문에 조사는 중요도에서 2번째로 밀려납니다. 의미전달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실생활에서 조사의 사용법이 틀리면 듣는 사람은 어색하고,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한글맞춤’ 퀴즈는 이런 조사의 사용법이 ‘정확한 의미’를 위해 중요하고, 문장의 순서가 변할 때 더 중요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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